기사등록 : 2013-12-20 16:02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일곱 차례에 걸쳐 각 100억달러씩 테이퍼링을 실시해 2014년 말까지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이 41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내년 연말 시점의 연준의 자산 규모는 4조4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18일 "경제 상황 변동에 따라 매입규모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 추가적인 자금 집행을 순차적으로 거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은 테이퍼링 실시와 함께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나 사포르타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처음 테이퍼링 결정 자체는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예측 가능한 양적완화 규모 축소로 시장 혼란이 예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