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1-28 14:53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FDI가 엔저로 인한 일본투자 위축,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줄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지난 5년간의 추세치와 비교해서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착기준 FDI금액은 96조8000억 달러로 106조9000억 달러인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치인 75조7000억 달러에 비해서는 27.9%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형 투자가 유입되면서 서비스업 분야의 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이와 함께 에너지 솔루션,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한국투자도 지속되고 있어 한국의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FDI는 양적완화 종료, 엔저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국면과 세일즈 외교 등 정부의 투자유치 의지 등을 고려 시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하고 일본ㆍ미국 등 주요 투자국에 대한 한국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유치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