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2-05 08:56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지난주까지 38개 중점관리 공공기관이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 "일부는 실질적인 부채감축 의지가 의문시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자구노력 규모의 적정성, 계획의 실행가능성 등을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보완하도록 해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또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공공기관 부채비율이 현재 220%에서 2017년에는 20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계획 수립 못지 않게 실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계획대로 실천되도록 9월말 중간평가를 실시해 이행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하서는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에 산하 공공기관 개혁이 차질없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