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2-21 10:30
[뉴스핌=이에라 기자] "'고객 최우선주의'를 원칙으로 정도(正道)의 길을 가겠습니다."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은 "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해 국민의 자랑스러운 대표기업으로 인식될 때까지 '고객의 평생 금융생활 동반자'로서 늘 고객과 함께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2006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감소했고 업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3년째 순익 1위를 지키는 저력을 발휘했다.유 사장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엎드려 비를 피하기 보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거친 파고를 헤쳐가려고 노력했다"며 "수상의 영광을 한국투자증권 고객 여러분과 임직원들에게 돌린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와 자산관리(AM)를 강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두 개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38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설립한 데보니안 해외자원개발 PEF는 첫 투자로캐나다 타이트오일 가스 개발 지분 37.5%를 인수하고 총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호주, 북유럽 등 자원개발 사업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국내외 실물자산투자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 사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금융환경 속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성장동력은 오직 고객과 시장의 신뢰에서 비롯됨을 알고 있다"며 "′고객 최우선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의 실천이야말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전했다.
이어 "단기적 이익에 치중하기보다 고객 행복과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긴 안목과 호흡으로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더 나아가 양질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도 업계 리더로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