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3-20 14:52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규제개혁이야말로 특단의 개혁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해 한 외국계 전문기관(맥킨지)은 한국 경제를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로 비유하면서 특단의 개혁조치 없이는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규제개혁이 성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라며 "규제개혁을 촉진하는 공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의 입장에 서서 가급적 ‘되는 방향’으로 규정을 해석하고, 안 된다는 규정에 대해 의문을 품고 개선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공무원들이 감사를 의식해서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법령을 해석·적용하는 것,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 특별한 이유없이 인허가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 등을 예로 들며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무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 공무원들의 평가시스템을 전면 손질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의원입법을 통해 규제가 양산되는 것을 막는 것도 지적하며 국회 차원에서 의원입법에 관한 규제 심의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강화와 규제완화 균형에 대해서도 당부했다.시장의 독점 폐해를 줄이기 위한 공정거래분야의 규제, 노동 3법과 소비자보호법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1회 용품의 과도한 사용을 금지하는 환경보호 규제 등은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의 목표를 분명히 해서 불필요한 규제와 꼭 필요한 규제를 균형있게 개혁해야한다"며 "부처별로 좋은 규제와 나쁜 규제를 구분해서 좋은 규제는 더 개선하고, 나쁜 규제는 뿌리를 뽑는 규제 합리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