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5-13 18:44
[뉴스핌=최영수 백현지 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다. 우선 내달 계획된 본입찰을 통해 실사를 거친 뒤에 인수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내달 계획된 본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통해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예비입찰에는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해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보는 내달 말까지 본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 가격을 약 1600억~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7084억원, 아이엠투자증권은 3721억원이다.
이 때문에 메리츠종금증권이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 규모의 대형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으로부터 이제 입찰을 받았으니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통보하는 날을 기준으로 실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금융사의 경우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보다 실사기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백현지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