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6-02 11:56
야당 의원들은 계획대로 팽목항 방문을 진행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세월호 국조 특위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특위 활동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이어 "시간이 너무 늦어 아침에 용산역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얘기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그냥 가겠다고 해서 상황이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날짜 잡아서 가자고 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왕 (용산역까지) 왔으니 가보겠다고 해서 간 것"이라며 "특위 차원에서 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미 국조특위 야당 간사는 "심 위원장이 1일 세월호 피해자 모임인 대책본부 측으로 부터 5일로 방문을 미뤄달라고 알려왔다고 해 확인해보니 오히려 심 위원장이 5일로 면담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며 "우리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정이 있어서 못가겠따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안산에 있는 가족대책위 분들도 일부 팽목항으로 출발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이 의도적으로 안 가려고 처음부터 작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