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2-11 07:20
[뉴스핌=노희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1일 "감독 프레임을 규제중심(Rule-base)에서 원칙중심(Principle-base)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총 21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금감원은 금융산업의 신뢰회복 및 금융의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동시에 "창조·기술금융 등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도 원활히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다만, 금융소비자의 권익 침해 및 금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EO 여러분께서도 금융소비자를 우선시 함으로써 고객과 금융회사가 상생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감독당국은 관행적 종합검사를 대폭 축소하고 직원에 대한 제재도 최대한 금융회사가 조치하도록 위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업무와 관련된 후선업무에 대해 각 소관부서에 중복 보고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에는 "보고절차 단일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HSBC 등 은행11개사, 골드만삭스, 다이와 등 증권4개사,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2개사, AIA 등 생보2개사, AIG 등 손보2개사의 CEO 21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