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과잉 공급 우려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53.38달러로 1.24달러(2.1%)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유가는 중국 증시 폭락에 반영된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과잉 생산 전망으로 하락했다.
프로스트&설리번의 칼 래리 책임자는 "중국 증시 폭락과 원유 과잉 생산이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브렌트유가 50달러를 웃돌고 있고 WTI 가격도 45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이 수준에서는 헤징이 많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분석가는 "글로벌 원유 과잉공급과 계절적 약세가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해도 향후 몇 달간은 유가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