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12-14 11:30
[뉴스핌=김승현 기자] 빠르면 오는 2018년 부산, 충북 청주, 충남 천안의 쇠퇴한 도심이 되살아난다.
부산역 광장에 창조경제플랫폼과 북항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청주에는 복합문화레저시설 및 비즈니스센터, 천안에는 복합청사와 지식산업센터가 지어진다.
1조2000억원 규모의 재정, 주택도시기금, 민간투자금이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부산·청주·천안)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은 부산역 및 북항 재개발지역 3.12㎢이 정비된다. 총 5952억원 규모의 38개 사업이 추진된다.
북항 재개발지역 부산항만공사 소유 부지에 3000억원의 민간자금이 투입돼 교통환승·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북항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청주는 ‘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시 소유 옛 연초제조창 일원 1.36㎢이 정비된다. 3114억원 규모의 14개 사업을 통해 문화업무 중심지로 탈바꿈된다.
마중물 사업으로 2017년까지 주변도로가 확장되고 500억원 규모의 5개 문화업무시설이 지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짓 896억원 규모의 6개 부처협업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 현물출자,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받아 옛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레저시설 및 비즈니스센터·호텔로 리모델링한다.
천안은 동남구 천안역 일원 0.2㎢이 정비된다. 2702억원 규모의 22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동남구청 부지에 복합청사,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민간투자사업이 가능케 됐다. 문화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 3개 부처협업사업도 추진된다.
주택도시기금 지원이 확정된 청주·천안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특수목적회사(SPC) 설립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3개 지역에 마중물 사업비 1126억원(지방비 50% 포함)을 투입한다. 문화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19개 사업에 1412억원을 부처협업 사업비로 지원한다. 712억원 규모의 22개 지방자치단체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8518억원 규모의 총 8개 청주·천안 민간투자사업에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가 가능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새로운 경제기능을 도입해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도시재생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