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12-04 09:58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현대차와 기술 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자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세르조 마르키온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 수소차, 엔진 및 변속기 개발 등의 부문에서 기술 제휴를 맺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크라이슬러는 현대차의 엔진 및 변속기를 공급받고 일부 기술도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마르키온네 CEO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며 “수소차 개발 등 다른 분야에 대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만한 결과물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측에서는 일부 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크라이슬러에 공급한 것은 맞지만, 수소차에 대한 공동기술 개발을 협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마르키온네 CEO는 양사의 협력이 합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