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6-26 11:00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인천 전철 출퇴근시간이 1시간에서 4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낮시간대에만 운영하던 서울 용산역~동인천역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 분당선, 경의선의 급행전철을 총 34회 확대 운행한다.먼저 경인선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낮 시간대만 18회 운행하고 있는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신규로 추가해 운행한다. 출근 시 용산행 4회, 퇴근 시 동인천행 4회를 추가했다.
특급전동열차는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전체 26개역 중 9개역만 정차하는 열차다. 일반전철 대비 20분, 급행전철 대비 7분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급행 확대시 고객호응이 가장 좋았던 열차로 출퇴근 시간대 확대 요청이 있었다.
서울역에서 문산역을 오가는 경의선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2회를 신규 추가했다. 낮 시간대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10회)은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서울~문산구간 급행열차가 4회에서 16회로 늘어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4분 단축된다. 일반열차도 2회도 확대(36회→38회)해 경기서북부 지역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광운대역~동두천역 구간 경원선은 낮시간대(9~18시) 일반전철 10회를 급행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로 전환해 운행한다. 일반열차 대비 이동시간 12분 단축 가능한 경원선 급행전철은 모두 5회에서 15회로 늘어난다.
천안역에서 신창역 구간 장항선은 급행전철을 2회(상‧하행 각 1회)추가해 급행운행이 8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신창~서울‧용산까지 이동시간이 일반전철 대비 22분 단축된다.
국토부는 급행전철 확대로 정차횟수가 줄어드는 일반역은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행열차 확대로 국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7월1일부터 운행시간이 많이 변경되니 미리 꼭 확인해 불편함 없이 빨라진 광역전철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급행확대로 변경되는 운행시간은 오는 28일부터 역사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