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18 09:09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몰래카메라(몰카)를 통해 모텔 투숙객들을 촬영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 인근 모텔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모텔 투숙객인 것처럼 속인 A씨는 TV를 비롯, 방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지만,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유포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