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18 12:03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국회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개헌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의 몫'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기자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하는 개헌논의는 국회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라며 "현재로서 청와대는 그에 대해 관여를 하거나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3월 26일 개헌안을 발의했지만,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발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이같은 상황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올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무산됐던 개헌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의 병력 배치가 포함된 것을 보고 격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오고 간 워딩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격노하고 특별지시가 내려간 것처럼 묘사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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