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26 09:00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인 5세대(5G) 통신기술 기반 스포츠 중계 기술이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기장에 설치한 5G 체험관 누적방문자가 5000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KT측은 특히, 국내 인기 게임을 가상현실(VR) 버전으로 제작한 '스페셜포스 VR'과 'VR배드민턴' 체험 부스에 관람객 줄이 끊이지 않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옴니뷰(Omni View), 싱크뷰(Sync View) 기술은 지난 23일부터 열린 골프 경기에 실시간 적용됐다. 옴니뷰, 싱크뷰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원하는 곳의 영상을 다양한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를 관람하는 갤러리의 시점에서 현장감 있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30일부터 남북 단일팀 출전이 예정된 여자 농구 종목에도 프리뷰 서비스가 적용됐다. KT는 남북 단일팀 선수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객이 직접 원하는 타이밍에 간단한 터치로 선택해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용규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에 선보여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남북단일팀 경기와 같은 역사적이고 뜻 깊은 현장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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