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9-03 12:38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KSLV-2)의 새로운 이름으로 ‘누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개발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과 함께 진행한 명칭 공모에는 약 6300여명의 국민이 참여해 총 1만건 이상의 응모작을 제출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선정 절차는 제출된 응모작에 대해 네이미스트, 카피라이터, 국어교사 등 외부 전문가가 주제와의 적합성, 상징성, 참신성, 발음, 기억의 용의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작을 먼저 선별했다.이후 발사체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약 400명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이런 절차를 거쳐 한국형발사체의 새로운 명칭은 ‘누리’로 결정, 앞으로 우리나라 독자 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로, 연간 130여개 기관이 참여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올 10월 한국형발사체의 핵심부품인 75톤 액체엔진의 비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이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