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11 16:53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생계의료 급여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과 같은 주거취약계층 3800여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하 및 반지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대구 서구)이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반지하 임대주택에 사는 저소득 가구가 3820가구로 집계됐다.
지하나 반지하층은 곰팡이나 결로가 생기기 쉽고 수리를 한 뒤에도 증상이 재발돼 입주를 기피하는 거주지다.
매입임대주택 입주 대상자가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장애인 및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임을 고려한다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주거 질마저 나쁜 곳에 살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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