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1-14 16:30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CJ그룹이 미국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 인수를 이번 주 마무리 짓는다.
14일 투자은행(IB)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르면 내일(15일) 이사회를 열고 쉬완스컴퍼니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가는 2조원대 초반으로 2조5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CJ그룹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대한통운을 1조98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쉬완스는 냉동 피자·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미국 냉동식품업체로, 네슬레에 이어 미국 냉동피자 소매시장 점유율 2위(19%)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약 2조2400억원 정도다.
이 회사는 지난 1952년 아이스크림 업체로 시작해 현재 미국 전역에 400개 물류센터와 4500대 배송차량을 운용하는 대형 식품회사다.
이번 인수 지분은 약 80%로 나머지 20%는 쉬완즈 경영진이 보유하되 우선매수권 조항을 추가했다. 제3자 매각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쉬완스의 적자사업부인 홈서비스(Schwan‘s Home Service) 사업부문은 인수 과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진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