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24 10:00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하이트진로가 러시아 주류 판매점에 제품을 입점, 현지화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러시아 극동지역 내 주류 체인 판매점인 빈랩(Vin Lab, Винлаб)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고 현지인 및 관광객 대상으로 참이슬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빈랩은 러시아 최대의 주류를 생산하는 그룹인 벨루가그룹(Beluga Group)의 계열사로 블라디보스톡에 30여개 매장을 비롯해 러시아 내에 4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주류 체인 판매점이다.빈랩은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주류 구매를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시, 자몽에이슬 등 대표 소주 제품들을 모스크바 현지 마켓인 아샨 및 아시아 식료품점에 입점하는 등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해왔다.
그 동안 러시아에서 소주의 판매는 한식당 위주로 소량 판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사업가 및 트렌드세터들을 겨냥한 현지 거래처의 요청과 현지시장을 개척하려는 하이트진로의 니즈가 맞아 이루어지게 됐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며 "러시아 시장에서 소주 시장을 키워나가는 등 세계시장에서 각국의 대표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