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1-30 16:16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The-K타워에서 출판기념회 및 출마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관련 소식을 듣고 “김경수가 구속되면 대선 무효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판사 대단하다”며 “무죄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무죄하기에는 너무 직접 증거가 많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또한 “작년 4월 지방선거 전에 김경수 후보가 되었을 때 걱정스럽다, 감옥 갈 건데. 빠져나오기 어려울 텐데라고 이야기했는데 법정 구속이 됐다는 것을 보니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 도민들께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자신이 대선에서 뛰었던 때 댓글 조작있었다는 질문에 홍 전 대표는 “앞으로 그 사건이 확정된다면 후보의 문제도 될 것이다. 그것은 항소심 가면 또 어떻게 조작할지 모르니까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정권 탄생의 근본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도 “나는 드루킹이 구속됐으니 김경수도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고 초창기부터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그때 나를 허위사실로 고발하겠다던 민주당 사람들 다 어디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범죄자를 공천해 기어이 도지사를 만든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 다음 차례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