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3-27 12:01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설립추진단 공동단장으로 김숙 전 유엔 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사와 안 전 차관이 내달 1일 발족 예정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 추진단의 공동단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김 전 대사와 안 전 차관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김 전 대사는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장직을 맡았고, 국제적인 환경회의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자 간 협력과 협상의 전문성을 보유한 점이 발탁 사유가 됐다
안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기후변화·미세먼지 전문가로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내달 1일 환경부 산하에 설치될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범국가기구의 설립규정 제정, 위원 후보자 발굴 및 인사검증 지원, 예산 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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