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17 09:37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 '타우누스(Taunusanlage)8'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로 2억8000만 유로에 해당 건물을 인수했다. 매각금액은 4억 유로로 인수 2년 만에 약 1600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게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타누우스8은 매입 당시 건물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가 공실이었던 이유로 독일 현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경쟁입찰이 진행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고 수준의 입찰가격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2016년 독일 쾰른 시청사 투자 건을 통해 독일 시장에서 자금력과 거래종결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매각은 일시적으로 공실이 높은 부동산이라도 우수한 입지의 우량 물건이라면 향후 임대율과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확인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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