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17 11:14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 예인된 북한 어선 1척에 탑승해 있던 어민 4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지 여부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발표할 내용이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된 질문에도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확인해 줄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앞서 지난 15일 어민 4명이 탑승한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넘어 표류하다,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남측 어선에 발견됐다. 현재 어민 4명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조사가 이틀째 진행 중이다.
한편 이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아프리카돼지열병 협력 제의에 대한 북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계속 협의 중이다’라는 것 외에 새롭게 말할 게 없다”며 “돼지열병에 관해서도 북측으로부터 특별한 반응을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기능과 역할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직위가 공석인 경우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직무대리 방식으로 정상적으로 연락대표 간 접촉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