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17 13:25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남자 축구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U-20 축구대표팀이 서울광장에서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국축구의 미래인 대표팀의 준우승을 축하하며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U-20 축구대표팀은 17일, 대한축구협회(KFA) 주관으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2골 4도움으로 최우수 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막내 이강인 선수를 비롯해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이광연 골키퍼 등 모든 선수단이 참석해 준우승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뜨거운 초여름 햇빛에도 불구하고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표팀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올때마다 뜨거운 함성으로 환호했다.
서울시청 인근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모씨(여, 27세)는 “안그래도 U20 대표팀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회사 근처에서 환영행사가 있다고 해서 동료와 함께 점심도 미루고 달려왔다”며 “처음에는 U20 대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기대도 크지 않았지만 결승까지 올라가서 놀랐다. 손흥민 선수 팬인데 이제 이강인 선수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 첫 FIFA 대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저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