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02 14:18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효창공원의 위상을 바로 세워 오는 2024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유족, 보훈, 체육‧축구계와 지역주민부터 일반시민까지 각계에서 다양하게 참여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새로운 효창공원의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효창독립 100년공원(가칭)’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144인의 거버넌스인 ‘효창독립 100년포럼(포럼)’을 구성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시민 공론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2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3층)에서 박원순 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효창독립 100년포럼’ 발대식‘을 개최한다.
협약 주요내용은 △독립운동장 묘역과 축구장이 공존는 하나의 공간 조성 △단절된 공원을 주변과 연계 및 항상 쉽게 이용하는 열린 명소 △운동장 일부 철거 및 축구장 존치, 역사․장소 가치 존중’ 등 크게 3가지 조성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각 기관별 협력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박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조국 해방에 삶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잠들어있는 역사적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노후되면서 시민 삶과 괴리됐던 효창공원의 위상을 바로 세워 일상에서 독립역사를 마주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착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