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19 08:5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위스 로슈의 종양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SB8'이 개발을 마치고 판매 허가 단계에 들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아바스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다.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글로벌 매출이 총 68억4900만 스위스프랑(약 8조200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는 세포나 조직 등 생물에서 뽑아낸 물질로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기간이 끝난 후 이를 본떠 만든 비슷한 효능의 복제약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시간)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판매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고 통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EMA에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EMA는 사전 검토를 완료한 후 서류 심사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8은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휴미라, 온트루잔트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라며 "이번 판매허가 신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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