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23 11:18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송기헌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송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여야 간 몸싸움과 관련해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로 한국당에 의해 고발됐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백혜련·표창원·윤준호 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한 전체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중 현직 국회의원은 109명에 달한다. 소속 정당별로 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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