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26 07:06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한미 군사훈련 등을 시도하는 남한 측에 대한 경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자 보도를 통해 "최고 지도자 동지께서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고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 위력시위 사격이 목적한 대로 겨냥한 일부 세력들에게는 해당한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동행한 간부들과 국방 과학 부문의 지도 간부들에게 조선반도 남쪽의 시끄러운 정세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이 저들의 명줄을 걸고 필사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최신 무장장비들은 감출 수 없는 공격형 무기"라며 "그것들을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개발과 실전 배비를 위한 실험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보장에 있어 급선무적인 필수사업이며 당위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무기 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자세를 되찾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통신도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