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05 12:11
[세종=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이치트리엔날레2019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사흘만에 중단된 것과 관련해 조속한 정상화를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체부 김진곤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이치트리엔날레2019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 중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간한다"며 "문화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돼야 하며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후 현장 대응은 나고야 영사관에서 책임질 예정이다. 김진곤 대변인은 "나고야 영사관에서 재외국민과 관련해 책임지고 있다. 또한 도쿄문화원이 기본적으로 나고야시 소관이라 각별하게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면서 "우리 부의 입장은 도쿄문화원이 아이치트리엔날레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문체부가 직접 관여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문화예술계 자율영역에 속한 분야이며 문체부가 이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국제예술제 아이치트리엔날레2019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 등이 소개되는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은 전시 사흘 만에 주최측으로부터 철거 및 중단 요청을 받았다. 이에 이번 기획 전시에 참여한 작가뿐만 아니라 본 전시 참가 한국 작가들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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