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28 17:40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 등 삼성 내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관련 부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평소와 같다. 이 부회장 역시 현장 경영을 이어가면서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29일 오후 이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경영에 복귀했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물론 재계에서도 이번 선고에 대한 관심은 높다"며 "삼성 계열사들은 평소와 크게 다른 것 없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 역시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현장경영에 나서며 사업 독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달 중 삼성전자 지방 사업장을 3번 방문했고, 선고를 사흘 앞둔 26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대법원 선고와 관계 없이 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선고 당일에는 수원이나 기흥,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부회장은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TV를 통해 결과를 지켜볼 수도 있다.
jinebi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