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3 09:59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9월 수출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 등이 겹치면서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써 수출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8%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9.8%)와 석유제품(-20.4%), 승용차(-16.6%) 수출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선박(43.2%) 수출은 크게 늘었으며 무선통신기기(58.0%), 가전제품(4.1%)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29.8% 줄어 감소율이 제일 높았다. 미국(-20.7%)과 일본(-13.5%), 유럽연합(-12.9%), 베트남(-2.1%) 수출도 줄었다. 주요국 중에서는 싱가포르 수출만 37.9% 늘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6억4900만 달러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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