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4 16:17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더욱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우승경쟁에 뛰어들겠다."
시즌 2승으로 '슈퍼루키' 반열에 오른 임희정(19·한화큐셀)은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6329야드)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두달 전에 연습라운드로 이 코스를 처음 접했는데 파3 홀의 전장은 길고, 파5 홀은 전장이 짧다고 느꼈다. 이런 코스 특성을 잘 활용해 파3 홀은 지키고, 파5 홀에서 버디를 노리는 전략으로 대회 톱10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현재 감이 좋기 때문에 우승경쟁에 뛰어들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임희정은 특히 "시즌 초에 부진했던 이유가 투어 분위기에 바로 적응하지 못한 것과 발목 부상도 있지만, 신인상을 너무 의식한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하반기에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보단 매 순간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커져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고 털어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이 대회서 시즌 2승과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출전해서 다른 대회보다 조금 더 설레고, 조금 더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최근 감기몸살을 앓아서 힘들었는데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 이번 대회코스에 맞춰 나만의 전략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1야드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김아림은 지난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바 있다.
올 시즌 KLPGA 최강자로 우뚝 선 최혜진(20·롯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최근 환절기라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샷도 흔들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엘리시안 강촌 코스를 경험했는데 개인적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코스공략에 대한 생각보다는 스윙 플레이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윤슬아(33·일화 맥콜)는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KLPGA투어 300경기 출전이라 대기록을 쓰게 된다. 윤슬아는 이 대회서 시즌 첫 우승과 통산 4승을 정조준한다.
22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서 2차 연장 끝에 고개를 떨군 김지현(28·한화큐셀)은 이 대회에 불참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