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6 10:3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가 올해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5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ADB 베트남 지사장 에릭 시드윅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과 그로 인한 글로벌 무역 감소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베트남 경제는 강력한 내수와 지속적인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입 덕분에 여전히 견실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시드윅은 “국내 소비 전망은 계속해서 긍정적이며, 이는 임금 인상, 활발한 고용, 완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지난 6월 서명해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과 지난 1월 발효된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도 무역 및 투자에 대한 베트남 시장 개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을 6.6%로 예상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는 6.6~6.8%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