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7 13:33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27일 서울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현대차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에 착수,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성능평가를 거쳐 배터리를 선별해 ESS 용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진단기술을 통ㅎ 70~80% 이상의 동일 등급만으로 ESS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미달 배터리는 니켈, 망간 등 경제적 가치를 지난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저장장치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문제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선점해 새로운 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