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1 12:5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대기 오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미세먼지 지수 앱인 에어비주얼(AirVisual)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애플의 모바일 운영 체제인 iOS 기기에서 에어비주얼은 지난주 무료 앱 중 다운로드 횟수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41위를 차지했다.
웹 사이트의 데이터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시밀러웹(SimilarWeb)에 지난 수요일까지 올라온 자료를 보면 에어비주얼은 베트남 사용자들이 다운받는 아이폰 인기 앱 20개 중 18위를 차지했다.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대기 질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졌으며, 베트남 사용자들은 에어비주얼 앱을 다운받아 외출 전 대기 정보를 수집한 뒤 적절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전날 오전 하노이의 대기 질 지수(AQI)는 213까지 올라 전 세계 1만여 개 이상의 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는데, 지수가 200~300 사이면 전체 인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매우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