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2 09:40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베팅업체가 안병훈을 배당률을 45/1로 책정했다.
안병훈(29)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 생애 첫승을 정조준한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는 1달러를 베팅해 선수가 우승할 경우, 4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 받는 형식이다.
2019~2020 시즌 초반부터 안병훈의 활약은 돋보였다. 안병훈은 개막전이었던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공동 47위에 그쳤지만 2번째 대회인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해 생애 첫승에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인터내셔널팀 선정 당시 15위였던 안병훈이 우승경쟁을 꾸준히 펼칠경우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각각의 기준에 따라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8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이제는 단장 추천으로 선정되는 4명의 자리만 남은 상태다. 각 팀 단장은 11월 WGC-HSBC 챔피언십 이후 최종 선택을 내리게 된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안병훈은 세계랭킹 46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임성재는 47위로 1단계 차 추격 중이다.
안병훈이 최경주(49) 양용은(47), 배상문(33), 노승열(28), 김시우(24), 강성훈(33)의 뒤를 이어 한국선수로 PGA 투어 7번째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와 친동생 인 체이스 켑카(25·미국)가 나란히 출전해 눈길을 끈다.
베팅업체 'BetMGM'은 브룩스 켑카(29·미국)를 8/1로 우승후보 1위에 올려 놓았고, 체이스 켑카의 우승 확률을 750/1로 최하위권에 놓았다.
동생 켑카보다 높은 배당금이 책정된 선수는 케빈 스태들러(1000/1) 당 한명 뿐이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