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6 11:00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건조기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를 인용, 올 7월부터 국내 건조기 시장에서 점유율 50%(판매 대수 기준)를 넘어서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건조기 판매량이 경쟁사를 앞서기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로 '자연 건조 방식'과 위생적 열교환기 관리 등의 기능이 인정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건조통 뒷면에 360개에 달하는 ‘에어홀’이 있어 풍부한 바람으로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고 빠르게 말려준다. 건조통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자연 바람에 말린 것처럼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한다.
삼성전자는 ‘에어살균+(플러스)’ 기능이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집먼지 진드기는 100% 제거하고 자작나무, 돼지풀 꽃, 일본 삼나무 등 꽃가루 4종도 95% 이상 없애 준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 인증기관 인터텍 테스트를 받은 결과다.
삼성 건조기는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미국 건조기 시장 1위,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실시한 ‘2019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총점 880점(10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인 ETM에서는 94.4점(1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건조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건조기는 우리나라보다 건조기 역사가 긴 미국·유럽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최신 기술과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시킨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