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6 17:3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작년 아쉬움 떨쳐내 기분 좋다.”
이수민(26·스릭슨)은 6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내년 시즌 이후 군에 입대하는 이수민은 “제네시스 대상을 올해와 내년까지 2년 연속 수상하고 군에 가고 싶다. 매 대회 꾸준히 톱10을 목표로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노리는 선수가 될 것이다. 군 복무 이후에는 PGA투어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회를 3위로 마친 대회 호스트 최경주에 대해선 “최경주 프로님은 미래다.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럽프로골프투어에 뛰어든 이수민은 3년 동안 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어렵게 복귀, 그동안 준우승만 2차례 했다. 이번 우승은 데뷔시절 올린 군산CC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2위에 그친 아쉬움을 우승으로 풀어낸 그는 우승상금 2억원으로 상금랭킹 1위(4억3634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도 2위(3490포인트)로 끌어 올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문경준(37·휴셈)의 352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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