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7 10:47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기·가스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는 복지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감면이 누락되는 대상자가 전체 대상자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입수한 감사원의 '전기요금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복지대상자 중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의 감면누락 비율은 전체 대상자의 각각 33%, 45%에 달했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복지대상자 가구 전체 225만8391가구 중 73만9292가구, 도시가스 요금은 전체 194만4814가구 중 87만5050가구가 요금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누락됐다.
어기구의원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전기가 끊겨 촛불 켜고 자다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전, 가스공사 등은 요금감면 대상자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대상자들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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