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6 11:55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법무부를 통할하는 김오수 법무부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당초 제40주년 부마항쟁 기념일 참석 외 공식 일정이 없었지만, 이날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 면담 일정이 포함됐다. 더욱이 이번 면담은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이 법무부 고위직들을 호출해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마항쟁 기념일 연설에서도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개혁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과 청와대 및 여당은 검찰개혁의 중단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검찰개혁안의 핵심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강력 반대하며 이를 21대 국회로 넘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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