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1-01 15:16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현우 이서영기자 = 박근혜 정부 기무사령부의 이른바 '촛불집회 제압문건'에 대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당시 권력 내부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당시 이 건에 대해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문건에 나와있다"며 "상식적으로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조 전 사령관이 귀국해서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해 추호의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조 전 사령관의 귀국 전까지 어떤 확정적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노 실장은 또 "이 문건이 너무 엄중한 문건이어서 추호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며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우려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