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03 11:14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구로을을 지역구로 둔 박 장관은 이날 불출마 선언식에서 마지막까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박 장관은 "구로을 주민들께서 나를 뽑아주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구로디지털단지로 변한 구로을을 4차 산업 혁명의 심장부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박영선 장관, 김현미 장관, 유은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불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다음은 박 장관의 총선 불출마 선언 전문이다.
우리 구로을 주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켜주신 구로을 주민들에게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구로공단이 있던 곳입니다. 이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서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변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서 그리고 작은 것들을 연결해 강한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만드는데 매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셨던 구로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리고 그 고마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