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03 12:07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남북 간 대화가 사실상 끊긴 현 상황과 관련 "교착 국면을 가만히 두고 있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대안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공간 확보는 우리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장관은) 당분간 남북관계 상황이 밝지는 않지만 우리가 남북관계를 살려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언급했다"며 "남북관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좀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남북관계가 전혀 언급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많은 매체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통상 북한이 신년사와는 다르게 남북관계에 관련된 내용이 들어간 사례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간 '뉴욕채널'이 최근 재가동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는 "특별히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