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05 12:02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중동 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이 이란의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피살하는 등 중동 지역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늘린 것에 대한 비판이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군사 전문가들,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으로 전망'이라는 논평에서 "최근 세계 군사 전문가들이 미국이 중동지역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친미국가들도 내부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핑계로 미군의 파병요청에 소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며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중동지역 문제를 풀 수 없고 사망자 수만 늘어날 뿐이라고 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은 드론을 이용한 공습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사살해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통해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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