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13 10:29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지역 청각장애인들은 오는 10월부터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재난문자가 아닌 '수어 동영상'을 통해 재난정보를 제공받는다.
대전시는 각종 재난과 관련한 예보와 경보, 응급대응 요령을 알려주는 긴급재난문자를 청각장애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어(동영상)서비스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상황을 수어로 알려주는 것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다.
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멀틱스, 한국농아인협회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재난문자 영상지원 및 시각화 정보서비스'를 위한 실증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어영상제공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이 서비스는 청각장애인 중 문자 해독력이 취약해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되는 재난재해 상황 전파 및 대처요령 정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서 운영 중인 '지능형 재난 예·경보 체계'에서 원스톱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면 대전 거주 청각장애인은 긴급재난문자를 수어영상으로 받게 된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