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16 09:30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 하락한 37.0%를,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32.4%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이탈한 30대 지지도를 한국당이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또 TK·PK·경인에서 지지도가 결집됐다. 다만 한국당 20대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약 4.7%p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국정 여론과 민주당 지지율은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정국 환경적 요인으로는 보수통합 흐름의 가속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여권에게는 이탈 원심력으로, 보수 야권에게는 결집 구심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보수당 5.3%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정의당에 앞선 3위로 출발했다. 보수층(8.2%)과 중도층(6.5%), 20대(6.7%)와 40대(6.3%), 충청권(9.5%)과 PK(6.2%), TK(5.6%)에서 강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7%p 내려간 4.8%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1.0%p 내려간 3.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2.2%로 전주 대비 약 0.3%p 상승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 민중당 또한 우리공화 당과 같은 1.5%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