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24 11:29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밝혔다.
WHO는 23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50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다면서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중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지만 가족이나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3일 현재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584명이라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575명은 중국에서 보고됐다.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일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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