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29 10:13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제조업체 수젠텍이 중국 헬스케어 업체인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과 우한 폐렴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수젠텍은 중국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Humanwell Healthcare Group) 진단 전문 계열사인 휴먼웰 바이오셀 바이오텍(Humanwell Biocell Biotechnology, 이하 바이오셀)과 우한 페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인후·인두 검체에서 항원 또는 항체검사를 통해서다.
수젠텍 관계자는 "우한 폐렴은 신종 질환으로 현재 전용 진단키트가 없어 중국 보건당국에서는 유전자 분석 등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 및 관리 통제가 어려워 진단키트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스 같은 감염병이 유행할 때 진단키트나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임상 검체 확보가 어려워 개발이 지연된 경우가 많았다"며 "우한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셀이 임상 검체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타사보다 빨리 우한 폐렴 전용 진단키트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셀은 휴먼웰 그룹의 진단 전문 계열사다.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와 잠복 폐결핵 진단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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