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02 14:09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인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이 같은 조치를 잇달아 취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검토 중이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현재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구하는 청원 게시글은 총 4건으로 청원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각각 게시글에 65만152명, 5만2214명, 1만8704명, 1만274명에 달한다.
현재 미국ㆍ호주ㆍ싱가포르 등 국가들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미국은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하고 후베이성에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 14일 간 격리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중국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지했다.
한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추가로 3명 발생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1명은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 1명은 기존 확진환자에게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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