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03 13:34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경남 지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매출 감소와 부품조달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을 점검, 긴급자금 융자와 특례보증 등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3일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활용의 대표적인 기업인 태림산업을 방문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애로와 건의를 청취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러면서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번 사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융자, 특례보증 등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 방문 이후 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소상공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협‧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100% 전액 보증)을 보증료율 1.0%에서 0.8%로 0.2%p 인하해 공급한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가 확대될 경우, 자금 규모 확대와 원리금 상환유예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시장 상인에게 12만4000개, 관광지 상권에 17만6000개 등 마스크 30만 개를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전국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시장 입구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응반을 구성하고, 지방청 수출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피해접수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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